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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 '49전 무패 복서'에 화끈한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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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 '49전 무패 복서'에 화끈한 도발

입력
2016.12.2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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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왼쪽)와 '전설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의 합성 사진./사진=UFC 코너 맥그리거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UFC 정상급 파이터 코너 맥그리거(28)가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를 다시 한 번 자극했다.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에서 챔피언에 오른 맥그리거는 24일(한국시간) 페이스북에 49전 전승의 복서 메이웨더와 자신의 모습을 합성한 사진을 올리며 "얼굴을 부셔 버릴 것(break his face)이다"고 썼다.

신경전은 과거에도 있었다. 메이웨더는 앞서 15일 인스타그램에 맥그리거가 네이트 디아즈와의 UFC 경기에서 TKO패 당하는 동영상을 올리며 도발했다. 메이웨더는 해당 영상을 게재하며 "영상에 제목을 달아달라. 가장 잘 만든 사람에게는 상금 1,000만 달러를 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맥그리거는 UFC에서 활약 중이지만, 최근 복싱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메이웨더와의 대결을 염두에 둔 행보다.

그러나 레너드 엘러비 메이웨더 프로모션 CEO는 ESPN과 인터뷰에서 "UFC 선수 맥그리거의 복싱 라이선스 취득은 더 많은 팬을 끌어 모으기 위한 계산된 행동이다. 말하는 건 자유다. 하지만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와 붙는 걸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UFC는 자신들과 계약된 선수가 타 단체나 종목에 참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UFC 한국인 파이터 최두호(25)도 지난 8월 국내 주짓수 대회에 출전하려 했지만 UFC로부터 허락을 받지 못했다. 따라서 UFC 챔피언 맥그리거와 '전설의 복서' 메이웨더의 대결 성사 여부도 아직은 불투명하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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