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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의원, 새누리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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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의원, 새누리당 탈당

입력
2016.12.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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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신당 창당 앞장 설 터”

정운천 국회의원(전북 전주을).
정운천 국회의원(전북 전주을).

정운천 새누리당 의원(전북 전주을)이 26일 탈당을 공식 선언하고 새로운 보수정당 창당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0대 국회 개원 이후 6개월 만에 새누리당을 떠나게 돼 착잡하고 안타깝다”며 탈당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32년 만에 지역 장벽을 허물어 준 전북도민의 뜻과 의지를 받들어 의정활동을 했지만 최순실 국정농단과 대통령 징계 무력화 등을 볼 때 더 이상 새누리당의 틀에서는 도민의 뜻을 받들 수 없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새누리당을 허문 자리에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할 새로운 보수정당을 일으켜 공정한 시장경제, 성장과 복지의 균형발전을 통해 건강하고 합리적 정책을 제시하며 책임을 지는 보수정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 의원은 “호남의 보수정당을 새롭게 재창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북발전을 위한 새만금 사업, 탄소 산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의 힘 있는 추진과 예산확보에도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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