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직격탄 새누리 지지율 11%뿐… 이탈층은 野로 안가고 무당파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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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직격탄 새누리 지지율 11%뿐… 이탈층은 野로 안가고 무당파 이동

입력
2016.12.1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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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최순실 사태’ 이전

29% 지지율서 18%p 빠져

그 사이 무당파 26%→47%로

민주당 26%, 국민의당 8% 지지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를 전후해 새누리당 지지도가 3분의 1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 자릿수 지지율을 간신히 넘기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보수정당의 지지기반이 사실상 와해된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지지를 철회한 새누리당 이탈층은 다른 정당을 지지하기보단 무당파로 옮겨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일보의 긴급 여론조사에서 ‘최순실 게이트’ 이전 새누리당을 지지했다는 응답자는 28.8%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29.5%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국민의당(9.2%), 정의당(4.5%) 등을 크게 앞서는 결과였다. 하지만 최순실 사태 이후 정당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을 꼽은 응답자는 10.5%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율 26.3%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지지율이다.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부동층이 크게 늘어난 것이 이번 여론조사에서 확인됐다. 새누리당 지지율이 18.3%포인트 빠지는 동안 무당파는 25.7%에서 46.9%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새누리당을 이탈한 지지층이 민주당 등 야당으로 흘러들지는 않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 이 기간 동안 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파를 제외한 범야권 지지율은 45.6%에서 42.4%로 오히려 소폭(3.2%포인트) 줄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29.5%에서 26.3%로, 국민의당 지지율은 9.2%에서 7.6%로 각각 3.2%포인트, 1.6%포인트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누리당을 이탈한 보수 지지층 2명 중 1명 이상은 무당파로 옮겨갔다. 최순실 사태 전 새누리당을 지지했다 지금은 철회하고 무당파로 옮겨간 비율이 69.3%였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16.3%, 국민의당과 정의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각각 5.4%, 2.0% 였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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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 10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유선 176명, 무선 82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ㆍ무선 전화 임의걸기(RDD)를 통한 전화면접조사 방법을 썼으며 응답률은 14.4%로 집계됐다. 2016년 11월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을 적용해 지역ㆍ성ㆍ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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