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 직전의 주인과 작별 인사를 나누는 반려견의 영상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동물전문매체 도도에 따르면 지난 달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라이언 제슨(33) 씨의 가족들은 그에게 특별했던 반려견 ‘몰리’를 떠올리고 제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때 반려견 몰리도 작별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병원에 요청했다.
다행히 병원 측은 가족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몰리를 데리고 올 수 있도록 허락했다. 가족인 미쉘 제슨 씨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 속에는 몰리가 의식 없이 침대에 누워 있는 주인의 냄새를 맡고 있고, 가족들은 “안녕, 아빠”라고 말하고 있다.
미쉘 제슨 씨는 영상과 함께 “병원 측의 허락 덕분에 몰리에게 왜 더 이상 주인이 집에 돌아오지 않는지 알려줄 수 있었다”며 “몰리는 가족들이 계속 돌볼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영상은 본래 미쉘 제슨 씨가 그의 남동생을 알던 지인들을 위해 찍어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8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세계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한송아 동그람이 에디터 badook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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