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가 개통이 지연되고 있는 광주~원주고속도로 서원주IC에 대해 ‘선 개통, 후 협약’을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시는 최근 서원주IC 개통을 위한 최종 협약안을 제시했으나 제이영동고속도로㈜ 측이 공식 회신을 통해 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원창묵 시장은 “주민과 이용객 불편을 초래하는 개통 지연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당초 협약에 운영비에 대해 별도의 협약을 맺기로 한 데다 시설도 완공된 만큼 우선 개통하고 합리적으로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주시는 이날 제이영동고속도로 측에 고속도로 내 6곳의 IC 중 서원주IC만 공사비와 운영비 모두를 요구하는 이유를 비롯 ▦서원주IC 운영 시 연간 약 1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회사측 주장의 근거 제시 ▦원주시 참여 없이 이뤄진 국토교통부와 회사측의 협약 공개 등에 대해 8일까지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원주시는 서원주IC 건설비용과 연결도로 확장 비용을 투입한 상황에서 개설 후 국토교통부에 기부 채납되는 운영비까지 추가로 떠맡는 것은 불공정한 계약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원주시의회도 의회 동의 없이 이뤄진 하자 있는 계약이라며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개통이 지연되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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