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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토마' 이병규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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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토마' 이병규도 떠난다

입력
2016.11.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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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이병규/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이병규(42·LG)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고심 끝에 은퇴를 결심했다.

이병규는 단국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7년 LG 1차 지명으로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첫 해부터 126경기에서 타율 0.305, 7홈런 69타점 23도루를 기록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적토마'라는 별명답게 거침없이 달렸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최다 안타 1위 자리를 지켰고, 2005년에는 타격왕과 최다 안타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었다. LG의 주축 선수이자 간판 스타는 'LG의 이병규'였다.

2006시즌이 끝난 뒤에는 FA(프리에이전트) 자격으로 일본 주니치로 이적했다. 3년간의 일본 생활을 마무리하고 2010년부터 다시 LG로 돌아온 그는 제 2의 전성기까지 열었다. 2013년 타율 0.348, 5홈런 74타점을 올리면서 불혹의 나이에 역대 최고령 타격왕 자리에 올랐다. 이병규의 나이를 잊은 맹타에 LG는 11년 만의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뜨거운 가을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었다. 2014년부터 그의 경기 출장 수는 급격히 줄었다. 양상문 LG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리빌딩을 가속화하면서 최고참인 그가 설 자리는 없었다. 지난해 54경기에서 타율 0.219, 1홈런 9타점에 그쳤고 올해는 퓨처스(2군) 리그에서만 머물다 시즌 최종전인 10월8일 두산전을 앞두고 1군에 콜업됐다. 그는 단 한 타석에 들어서 니퍼트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뒤 교체됐다. 그의 프로 20년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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