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카의 아름다운 울림’공연

12일 오후 6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민요ㆍ영화음악 등 20여곡 연주

광주 '하모니카의 아름다운 울림' 공연 포스터.

빛고을 가을밤을 수놓을 하모니카 공연이 펼쳐진다. (사)국제문화예술 하모니카교육협의회 광주지회는 오는 12일 오후 6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하모니카의 아름다운 울림’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광주ㆍ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20여명의 하모니카 강사들이 무대에 올라 민요와 가요, 영화음악 등 20여곡을 들려준다.

주요 연주곡은 ‘밤안개 속의 데이트’(La Playa), ‘로미오와 줄리엣’(A Time for us) 등 영화음악과 새타령, 민요메들리 등 우리나라 민요, ‘눈물 젖은 두만강’ ‘대전부르스’등 흘러간 노래와‘친구여’‘어머나’ ‘아침이슬’ 등 가요가 다양한 주법으로 연주된다.

수도권과 광주에서 활동 중인 ‘NW 하모니카 앙상블’ ‘아다지오 앙상블’ ‘음사랑 하모니카 앙상블’등이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주고, 힙합공연과 뮤지컬 공연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국제적인 하모니스트 겸 가수인 한지희 협회장이 특별 출연해 ‘동백아가씨’와 ‘황성의 달’을 옥타브와 분산화음 주법으로 하모니카 연주의 진수를 보여주고 창작가요도 직접 부른다.

황금화 광주지회장은 “예향 광주에서 첫 연주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연주회가 하모니카 음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