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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최순실 게이트’ 풍자한 대만 애니메이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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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최순실 게이트’ 풍자한 대만 애니메이션 화제

입력
2016.11.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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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며 외신들도 앞다투어 한국의 상황을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를 짚은 대만의 애니메이션 영상이 화제이다.

대만의 애니메이션 유튜브 채널‘Taiwanese Animators’가 최순실 게이트를 다룬 영상 일부. 박근혜 대통령을 최순실씨의 꼭두각시처럼 표현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대만의 애니메이션 유튜브 채널‘Taiwanese Animators’가 최순실 게이트를 다룬 영상 일부. 박근혜 대통령을 최순실씨의 꼭두각시처럼 표현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 1일, 대만의 애니메이션 제작 전문 유튜브 채널 ‘Taiwanese Animators’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스캔들을 풍자적으로 다룬 영상을 공개했다. 최순실씨의 대통령 연설문 첨삭과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대기업 기부금 출연에 이르기까지 이번 사건을 폭 넓게 다룬 이 영상은, 한국어 내레이션과 자막을 통해 한국인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삼은 점이 특징이다.

해당 채널은 이 애니메이션을 게시하며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차라리 드라마 같은 정실(情實) 인사 스캔들에 연루된 최순실씨와의 관계 때문에 폭풍처럼 번지는 의혹의 중심에 있다”고 소개했다. ‘Taiwanese Animators’는 미국의 온라인 뉴스 매체 ‘토모뉴스(TomoNews)’를 통해 영상을 내보내고 있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이다. 최순실 스캔들 영상에는 일부 자극적인 장면도 나오는데, 이는 토모뉴스에서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영상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해당 애니메이션의 작가 에릭 창(Eric Chang)씨는 한국일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의 놀라운 스캔들이 우리의 풍자적인 애니메이션 풍과 잘 맞아떨어져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다”며 “많은 해외 시청자들은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사실조차 믿기 힘들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애니메이션에 대해 “최순실 게이트는 대만에서도 심도 있게 다루어졌다”며 “영문 기사와 한국인 친구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한 기사들의 도움을 받아 디테일을 추가했다”고 답했다. 그는 “대만 역시 거대한 부패를 드러내는 정치적인 스캔들이 낯설지 않아, 한국인들의 입장을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만의 애니메이션 유튜브 채널‘Taiwanese Animators’가 최순실 게이트를 다룬 영상 일부.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경제, 국방, 외교 정책 등에 영향력을 미친 사실을 풍자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대만의 애니메이션 유튜브 채널‘Taiwanese Animators’가 최순실 게이트를 다룬 영상 일부.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경제, 국방, 외교 정책 등에 영향력을 미친 사실을 풍자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에릭 창(Eric Chang)씨는 지난 3월부터 ‘토모뉴스 코리아(TomoNews Korea)’라는 채널을 통해 한국인 대중을 위한 뉴스 애니메이션들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채널보기) 자료를 찾고 스크립트를 작성하는 편집 팀, 스토리보드와 모션 캡쳐, 애니메이션 작업을 전담하는 제작 팀이 함께 일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인 편집자의 도움을 받아 독특한 시선으로 한국의 이슈들을 다뤄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토모뉴스는 과거 세월호 사태 때 자신의 생명을 던져 마지막까지 승객 구조에 힘썼던 고(故) 박지영 씨의 이야기를 다룬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한국의 여객선 참사: 세월호의 영웅(South Korea ferry disaster: Heroes of the Sewol)’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이 채널의 다른 영상과 달리 자극적이지 않고 감동적인 내용으로 조회수 52만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네티즌들도 댓글로 “박지영 씨야 말로 진정한 영웅이다”, “깊은 존경을 표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최유경 인턴기자 (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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