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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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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한자릿수로

반기문 유탄, 문재인에 추월 당해

지난달 31일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최순실 게이트’로 여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율도 유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보인 여론조사 결과도 등장했다. 수습책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下野)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는 견해보다 많았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전국 성인남녀 1,088명을 대상으로 전날 실시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반 총장의 지지율은 19.1%로 나타났다. 이는 리서치뷰가 9월 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27.3%)보다 8.2%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은 23.1%로 반 총장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문화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달 29, 30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반 총장의 지지율은 18.9%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20.4%였다.

대국민사과(25일) 직후 10%대로 떨어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진입하기도 했다. 1일 내일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전날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9.2%로 나타났다. 이는 디오피니언이 전월 실시한 조사결과(34.2%) 대비 25%포인트 폭락한 것이다. 리서치뷰 조사에서도 박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10.4%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하야를 바라는 여론은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원하는 여론보다 많았다. 리서치뷰 조사에서 하야 의견은 37.7%로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16.9%)보다 20.8%포인트나 많았다. 중립적인 특검으로 진상규명을 한 뒤 책임소재를 가려야 한다는 의견은 41.4%로 수습책 가운데 가장 많았다.

엠브레인 조사에서도 하야 의견이 36.1%로 거국중립내각 구성 의견(26.1%)을 앞섰다. 내각교체 뒤 국정 정상화(22.5%), 탄핵(12.1%) 의견이 뒤를 이었다.

리서치뷰 조사는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3.0%포인트(95% 신뢰수준)다. 엠브레인 조사는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유선 49.4%, 무선 50.6%)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디오피니언 조사는 무작위 걸기 유선전화(39.1%) 및 모바일 활용 웹(60.9%)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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