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메모] 최순실 변호인 “최씨 공황장애로 신경안정제 복용”

이전기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현장메모] 최순실 변호인 “최씨 공황장애로 신경안정제 복용”

입력
2016.10.31 17:03
0 0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귀국한 것으로 알려진 30일 오전 최씨 변론을 맡은 법무법인 '동북아' 이경재 변호사가 서초동 사무실 건물 로비에서 취재진에게 최씨 귀국 과정 등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가 공황장애를 앓고 있어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최씨 소환 직후인 31일 오후4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씨의 범죄사실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르며, 최씨의 딸 정유라씨는 당분간 한국으로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재 최씨는 검찰에서 심문을 받고 있다. 변호사 한 분이 참여하고 있으며 나랑 교대할 예정이다. 출석하는 과정에서 혼란스러워 약간 다친 건 같은데 크게 다친 건 아니다. 공황장애 때문에 신경안정제 복용하고 있는데, 신경안정제를 검찰 허락을 받아서 밖에서 구하고 있다. 검찰 심문에 대해서 아는 대로 대답하고 있다.”

-최순실씨 혐의는 뭔가.

“잘 모른다. 대충 알지만 검찰이 어떤 부분으로 범죄사실을 구성해서 하는지 봐야 한다.”

-딸 정유라씨는 언제 입국하나.

“잘 몰라. 당분간은 입국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

-신경안정제는 검찰 허락 받아서 구하고 있다고?

“그렇다.”

-공황장애 앓은 지는 얼마나 됐나.

“약을 복용한지 제법 된 듯하다.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른다. 몇 년 됐다.”

-조사 중점사항은 뭐였나.

“검찰에 물어봐. 조사 대상이 말하는 건 그렇지 않나”

-조사 받는 장소가 어딘가.

“알지만 말할 수 없어.”

-최씨 어제 어디서 묵었나.

“어제 자택에 들어가기 어려워 서울시내 호텔에서 묵었다.”

-변호사는 입회 안 하나.

“전화접견도 했기 때문에 파트너 변호사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접견하고 조언한 걸로 안다. 계속 조사 이뤄지기 때문에 교대 할 것 같다.”

-긴급체포나 영장청구에 대비하나.

“그 부분은 제가 답할 단계는 아니고, 수사진행 따라서 변호인으로서 적절히 대처하려고 생각한다.”

-최씨 심장 부분이 안 좋은가.

“심장이 안 좋다. 검찰에 이야기했다.”

-검찰에선 뭐라 하나.

“진단서 내야 하는데, 진단서 내려면 의료진 와야 한다. 부르기 어려우니까 우선 약으로 복용하는 거다.”

-어제는 최순실씨랑 얼마나 대화했나.

“전화로는 충분한 정도로 대화했다”

-다른 변호사가 대동했나.

“네.”

-같은 로펌인가.

“저희 로펌은 아니다.”

-최순실씨랑 어떤 인연인가.

“특별한 인연 없다.”

-최씨가 먼저 연락했나.

“그렇다. 정윤회씨 변호인이라서 그때 알게 됐다.”

-최씨가 국민에게 사죄한 건 잘못 인정한 건가.

“뭉뚱그려서 여러 번 말했는데 그 부분은 자신이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 감성, 전체적으로 이런 표현이지 그것이 법적 판단의 표시라고 볼 수는 없다. 내가 감정적 감성적 표현할 때 그것이 바로 법률적 판단을 이야기 한 것으로 해석하지 말고, 현재 굉장히 자신으로 인해서 큰 분란이 일어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사법적 잘못도 있다고 인정하나.

“있다면 당연히 처벌받겠다.”

-잘못은 없는데 미안한 건가.

“그 부분은 검찰에서 수사 중이다.”

-아니, 먼저 미안하다고 말했으니

“저는 그런 질문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법리적으로 다툴 부분은?

“두고 봅시다.”

-어제 청평은 왜 갔나.

“언론 관심에서 벗어나서 이 사건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빨리 진상 규명되고 죄가 있으면 벌을 받고, 증거자료 판단 어떻게 할지 생각하기 위해서 시간을 벌고 장소를 얻으려고 갔다. 춘천으로 가려고 했는데 서울에서 너무 떨어지면 복귀할 때 어려우니까 그런 것이다. 다른 뜻은 없다.”

-최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인가.

“이 정도 하시죠.”

-얼굴을 가린 건 누구 의견인가.

“하하, 모르겠다. 그런 거는 변호사가 의상 조언할 권리 의무 없다.”

-들어오기 전에 조사 관련해 어떤 말했나.

“이 부분도 미리 여기에서 밝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국정농단 혐의를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두 하고 있다.검은모자와 머풀러 로 얼굴을 가린 최씨는 검은 가방을 들고 특수사본부 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서 이날 오후 3시 중앙지검으로 들어 섰다.신상순 선임기자 ssshi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현장 메모
한국일보가 직접 편집한 뉴스 네이버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스탠드에서 구독하기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