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파는 매장 ‘소프트랩’(사진ㆍSOFT LAB)을 열었다.
빙그레는 14일 유제품 사업과 빙과 사업을 동시에 하고 있는 이점을 살려 소프트 아이스크림 원재료의 제조ㆍ판매를 시험해보기 위한 임시 매장을 롯데백화점 잠실점 식품관에 선보였다. 지금까지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원재료는 주로 분말 형태로 상온 유통된 반면 빙그레는 액상 형태로 냉장 유통한 제품을 공급한다. 액상 형태의 원재료는 원유 함량이 높고 유지방과 유크림의 함량이 높아 맛이 더 진하다. 또 국내산 우유를 사용하고 제조한 지 5일 이내 제품만 판매하기 때문에 신선도가 높다는 게 빙그레의 설명이다.
빙그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브랜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보다 원재료를 기업에 공급하기 위한 점검 차원에서 매장을 통해 고객 반응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국내 소프트 아이스크림 시장은 1,00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디저트 문화 확산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빙그레 관계자는 “빙그레가 가진 유제품과 아이스크림 제조 경험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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