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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윈난서 농촌 주민 19명 집단살해 사건… 도박빚 20대 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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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윈난서 농촌 주민 19명 집단살해 사건… 도박빚 20대 용의자 체포

입력
2016.09.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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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 농촌에서 마을 주민 19명이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돼 대륙이 충격에 빠졌다. 중국 공안은 유력한 용의자를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윈난성 취징(曲靖)시 후이쩌(會澤)현의 예마(野馬)촌에서 전날 새벽 어린이 3명을 포함한 주민 19명이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에 나선 공안은 주변인물을 탐문하는 과정에서 양 핑페이(27)를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해 추적한 끝에 이날 오후 2시쯤 윈난성 성도 쿤밍(昆明)시에서 양씨를 체포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숨진 주민들은 양씨의 삼촌과 당숙 등 모두 양씨의 일가친척이라고 보도했다. 도박 빚을 진 양씨가 친척들에게 손을 빌렸지만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양씨를 체포한 중국 공안은 고위 간부를 파견,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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