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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콜트악기 노조에 사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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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콜트악기 노조에 사과합니다”

입력
2016.08.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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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허위 사실로 상처 줘”

법원 강제조정 따라 공개 사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콜트악기 노조와 관련한 발언 사과 회견을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콜트악기 노조와 관련한 발언 사과 회견을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해 콜트악기 노조를 허위사실로 비난한 데 대해 26일 공개 사과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콜트악기와 콜텍의 폐업이 노조 때문이라는 잘못된 사실의 발언으로 인해 부당해고를 당하고 고통 받으며 살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큰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1년 전 자신의 발언이 모 언론 보도를 참고한 것이라면서 “그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하더라도 제가 공식석상에서 발언할 때에는 미리 신중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했어야 하나 그렇게 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9월 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콜트악기와 콜텍 노조를 겨냥해 “기업이 어려울 때 고통을 분담하기는커녕 강경 노조가 제 밥그릇 불리기에만 몰두한 결과, 건실한 회사가 아예 문을 닫은 사례가 많다”고 공개 발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과 달리 콜트악기는 사측의 생산기지 해외이전 등으로 공장문을 닫았다. 김 전 대표 발언에 대해 노조는 3,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고 여의도 당사 앞에서 327일째 천막농성을 벌여왔다.

김 전 대표의 이날 기자회견은 노조에게 공개 사과하라는 서울남부지법의 강제조정 결정에 따른 것으로 이날 노조 관계자들도 함께 회견장 연단에 섰다.

민심투어를 잠시 멈추고 3박 4일 간 중국 방문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김 전 대표는 이날 면도를 하지 않은 채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회견장에 나왔다. 김 전 대표는 “평소 소신인 노동개혁을 이야기할 때마다 늘 노동계와 함께 하는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저도 새누리당과 국회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가장 오랫동안 부당해고로 고통 받는 콜트 노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라며 회견을 마쳤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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