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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업기술원, 토종 흰민들레 대량 생산 기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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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업기술원, 토종 흰민들레 대량 생산 기술개발

입력
2016.08.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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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ㆍ심장병ㆍ간질환 등에 특효

노지보다 4~5배 수확… 농가 소득 증대 기대

경남도 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토종 흰민들레(사진)를 연중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토종 흰민들레는 리놀산과 콜린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위장병은 물론 고혈압, 심장병, 간질환 등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포공영(浦公英)이라고 불리는 귀한 재료로 잎과 뿌리를 말려 한약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고 최근 쌈 채소로 생엽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하우스에서 배양액을 공급, 수경재배하는 방식이다. 재배기술의 핵심은 대량생산을 위한 종자 발아율 향상, 고온기 적정 배양액 공급 등이다. 이로 인해 10% 이하에 머물던 흰민들레 종자 발아율이 40%로 상승했고 여름철 차광과 배양액 공급을 조절해 부드러운 잎 생산도 가능해졌다.

특히 종자 발아율을 높인 것은 종자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이다. 고온기 이후 억세고 쓴맛이 강했던 단점도 재배기술 향상으로 개선됐다. 도 농업기술원은 성분 함량 비교분석 연구가 마무리되면 조기 보급할 예정이다.

황연현 도 농업기술원 박사는 “봄철 2개월 정도만 수확하는 노지재배와 달리 이 방법을 활용하면 연중 18회 이상 수확할 수 있다”며 “1,000㎡당 수확량은 5톤 정도로 노지재배에 비해 4~5배의 신선한 잎을 채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향후 첨단시설인 완전 인공광형 스마트 팜에서의 연중생산과 유용 기능성 물질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흰민들레 산업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민들레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서 전 세계 300여종 이상이 분포하고 있지만 꽃이 흰색인 흰민들레는 우리나라에만 자생하고 있는 토종식물이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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