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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걸음아 나 살려라

입력
2016.07.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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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소몰이 축제. 팜플로나=로이터 연합뉴스
스페인 소몰이 축제. 팜플로나=로이터 연합뉴스

스페인 팜플로나 시에서는 매년 7월 도시의 수호성인 성(聖) 페르민을 기리는 산 페르민 축제가 열린다. 6일 정오부터 14일 자정까지 계속되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6마리의 소가 팜플로나 시의 좁은 골목길 800m 가량을 질주하고 사람들은 이를 피해 달리는 행사다.

길들여지지 않은 거친 황소가 고삐 없이 뛰어다니는 만큼 사고도 잦다. 외신은 올해 소몰이 축제에서 66세의 남성이 심각한 뇌진탕을 입는 등 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더러는 사망자도 발생하지만 축제가 멈출 일은 없을 것 같다.

7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도시 팜플로나에서 열린 산 페르민 축제 소몰이 행사에서 황소가 골목길로 질주하자 사람들이 황급히 피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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