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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구청 없애고 행정복지센터 문 연 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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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구청 없애고 행정복지센터 문 연 부천시

입력
2016.07.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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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사 활용 경제효과 3,000억원

연간 40억원 절감해 시민 편익사업에

“주민 밀착형 행정 제공 기대”

경기 부천시 행정복지센터 권역 안내도. 부천시 제공
경기 부천시 행정복지센터 권역 안내도. 부천시 제공

경기 부천시의 원미, 소사, 오정 등 3개 일반 구청이 설치된 지 28년 만에 문을 닫는 대신 4일 생활민원, 복지, 일자리, 건강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행정복지센터 10곳이 출범했다. 인구 50만명 이상 기초시에서 행정업무를 분담하기 위해 설치한 일반 구가 폐지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부천시에 따르면 이날 출범한 행정복지센터는 오정동, 중4동, 상2동, 중동, 심곡본동, 소사본동, 괴안동, 심곡2동, 원미1동, 성곡동 등 모두 10곳이다.

이곳에선 동 주민센터 업무 외에도 구청에서 처리하던 인허가, 신고 업무와 청소, 도로 보수 등 생활민원, 치매 검진과 상담, 금연 지원 등 건강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홀몸 어르신 돌봄과 경로당 관리 등 복지, 구인ㆍ구직자 발굴 등 일자리 지원, 생활체육 무료교실 운영 등 생활체육 등도 맡는다.

일반 구는 폐지되고 옛 원미구청 건물은 원미1동 행정복지센터, 경기일자리재단, 원미노인복지관 등으로 쓰인다. 옛 소사구청은 소사보건센터, 소사노인복지관 등으로, 옛 오정구청은 오정동 행정복지센터, 오정보건센터, 오정도서관 등으로 사용한다. 행정복지센터 출범으로 여유공간이 되는 원미1동 주민센터, 소사보건소, 오정노인복지관 등 빈 건물들은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으로 활용한다.

부천시 36개 동 주민센터 중 10곳은 행정복지센터로 전환돼 기능이 강화되며 나머지 26개 동 주민센터는 기존처럼 운영한다. 다만 구청 인력을 재배치해 행정복지센터와 동 주민센터 인력이 기존 시 전체 인력 2,259명의 19%(430명)에서 33%(737명)로 늘어난다.

부천시는 행정복지센터 출범으로 기존 시-구-동 3단계 행정체계가 시-동 2단계로 줄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원미구 52%, 소사구 27%, 오정구 21%로 원미구에 쏠렸던 행정 불균형과 함께 시와 구청간 업무 중복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3개 구청사를 시민 문화복지시설로 전환하면서 창출되는 경제효과가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며 “구청 연간 운영비 40억원도 절감해 시민 편익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경기 부천시의 일반 구 폐지 및 행정복지센터 출범에 따른 구청 및 여유청사 활용계획도. 부천시 제공
경기 부천시의 일반 구 폐지 및 행정복지센터 출범에 따른 구청 및 여유청사 활용계획도. 부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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