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를 두고 중국 동영상 회사끼리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
쇼미더머니5는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러스(乐视ㆍLeTV)를 통해 현지에 독점 방영되고 있다. 방송 초반부터 조회수가 급증하며 이미 1,000만 뷰를 훌쩍 뛰어넘었다.
하지만 3회 만에 경쟁 플랫폼인 투도우(土豆)와 아이치이(爱奇艺)가 무단으로 방송하며 도마에 올랐다. 러스는 중국의 유튜브로 불리는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다. '쇼미더머니' 시즌 5는 이 플랫폼을 통해 한국과 실시간으로 6회까지 공개가 됐다. 그러나 투도와 아이치이 역시 스트리밍하며 독점의 의미가 퇴색됐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러스는 관련 자료를 취합해 투도와 아이치이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한류 콘텐츠를 두고 중국 업체끼리 법적 다툼이 불가피한 상황이 된 셈이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류 마케터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끼리 콘텐츠 보유에 대해 예민하다. '쇼미더머니'의 법정 다툼이 향후 콘텐츠 독점권에 대해 선례를 만들 것이라 본다"고 전망했다. 사진=러스 홈페이지 캡처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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