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1등급 최강 '4세마' 가린다
알림

1등급 최강 '4세마' 가린다

입력
2016.06.16 18:57
0 0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제27회 스포츠조선배(제9경주, 2000m, 국산 3세 이상) 대상경주는 총상금 2억원이 걸린 상반기 마지막 대상경주이자 올 한해 경주로를 평정할 1등급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로 관심이 높다.

올해는 '가속불패' '코스모스킹' '선스트롱' 등 서울을 대표하는 최강 4세마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의 선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우수한 혈통에 대한 기대가 높은 '카원'이 복병마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는 3세마가 출전하지 않고 성별에 따른 부담중량 이점을 받는 말도 '아르고에셋' 단 한 두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모든 수말과 거세마가 57kg으로 부담중량이 하향 조정된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가속불패. 한국마사회 제공

▲ 가속불패 (한국ㆍ거ㆍ4세)

우승 유력마다. 지난달 2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 2등급 1800m 경주에 출전해 목차로 우승을 차지해 박대흥 조교사에게 700승을 선물했다. 대상경주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2014년 데뷔 이후 총 10회 경주에 출전해 우승 6회, 준우승 2회를 차지하는 등 무서운 저력을 보이고 있는 2등급마다. 승률 60%를 자랑한다. 직전에 펼쳐진 2번의 경주가 1800m 장거리였고 모든 경주에서 우승을 거머쥔 만큼 자신감도 높다. 레이팅도 78로서 '코스모스킹' '선스트롱'과 함께 가장 높다. 다만 첫2000m 도전인 점, 처음으로 57kg 부담중량을 짊어진 점 등이 변수다(통산전적 10전 우승 6회, 2위 2회, 승률 60%, 복승률 80%).

▲ 코스모킹. 한국마사회 제공

▲ 코스모스킹 (한국ㆍ수ㆍ4세)

가속불패와 우승을 겨룰 것으로 예상된다. 총 12회 경주에 나가 6회의 우승을 차지, 승률이 50%에 달한다. 2등급 승급은 가속불패 보다 1년 앞서 완성도 면에서는 오히려 낫다는 평가다. 경쟁자들에 비해 2등급 경주 출전 경험이 많고 출전 경주 중 67%가 1700m 이상 장거리 경주였다. 2000m 출전 경험은 없으나 1800m 경주에는 총 5회 출전해 우승 2회, 준우승 1회, 3위 1회를 기록했다. 57kg 부담중량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올해 출전한 모든 경주의 부담중량이 56kg 이상이었던 만큼 부담중량이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요배통, 근육통 등으로 약 5개월의 휴양기를 가졌지만 지난달 복귀전에서 입상했다(통산전적 12전 6승, 2위 1회, 승률 50%, 복승률 58.3%).

▲ 코스모킹. 한국마사회 제공

▲ 선스트롱 (한국ㆍ수ㆍ4세)

중거리와 장거리에 적합한 전형적인 추입마이다. 지난해 11월 2등급 승급 후 단 2전만에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잠재력이 뛰어나다. 올해 출전한 모든 경주가 1800m 장거리로 모든 경주에서 순위상금을 차지했다. 지난 4월에는 57.5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서도 순위상금을 차지했다. 승률에서는 가속불패, 코스모스킹에 다소 뒤지지만 무서운 추입으로 언제든 입상이 기대된다(통산전적 19전 6승, 2위 3회, 승률 31.6%, 복승률 47.4%).

▲ 코스모킹. 한국마사회 제공

▲ 카원 (한국ㆍ거ㆍ4세)

이번 경주 최대 복병이다. 레이팅도 37로서 출전마 중 가장 낮다. 국내 최고 씨수말인 '메니피'와 씨암말 '제니튜더'의 자마인 만큼 혈통적 기대치가 크다. 당당한 체형도 강점으로 꼽힌다. 처음으로 57kg의 부담중량을 짊어져야 하는 점은 부담이다. 또 4등급 경주마로 지난해에 다소 부진했던 것도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다. 최근 스피드가 보강되며 경주 능력은 좋아지고 있다. 이변을 노릴만한 복병마로서 눈여겨볼만하다(통산전적 10전 2승, 2위 2회, 승률 20%, 복승률 40%).

▲ 선스트롱. 한국마사회 제공

▲ 태산천지 (한국ㆍ거ㆍ5세)

승률은 13%로서 이번 경주 우승 유력마들에 비해 가장 뒤처지지만 복승률과 연승률은 각각 43.5%, 60.9%에 달한다. 언제든 입상을 노려볼만한 자질을 갖춘 경주마다.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인 추입마로서, 전체 23번의 경주 중 10번이 1800m 경주였던 만큼 장거리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통산전적 23전 3승, 2위 7회, 승률 13%, 복승률 43.5%).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