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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리베이트 의혹 부실발표? 최종 보고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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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리베이트 의혹 부실발표? 최종 보고 아닌데…"

입력
2016.06.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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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6차 국민의당 정책역량 강화 집중워크숍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6차 국민의당 정책역량 강화 집중워크숍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16일 진상조사단의 리베이트 의혹 중간 조사결과가 부실하다는 비판 여론과 관련, “중간결과 보고이고 최종 보고가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안 공동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6차 당 정책역량강화 집중워크숍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진상조사단에서 판단하고 진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천과정도 같이 조사해야 한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 안 공동대표는 “거기(진상조사단) 물어보라”며 즉답을 피했다. 안 공동대표는 앞서는 진상조사단에서 공천 과정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돈 진상조사단장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수민 공천에 대해) 논란이 있을 수는 있지만 공천 자체에 대해서는 절차면에서 그것은 하등의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 당의 판단”이라며 “진상조사위원회에서는 그 부분을 범위로 삼지 않았다”며 조사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안 대표가 의혹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선 “안 대표께서 자기 본인이 사실 확인에 개입하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그래서 일단 논란이 전개되는 것을 보고 어떤 의사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무장관 출신인 천정배 공동대표는 이상돈 조사단장의 리베이트 의혹 중간 조사발표에 대해 “당의 통제 범위 밖에 있는 것을 함부로 이야기하면 진실이 왜곡되고 오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한 언론과 인터뷰서 “김수민 의원의 공천 과정은 기록이 남아있기 때문에 우리가 밝히는 것이 의무지만 홍보업체와 브랜드호텔 사이에 돈이 오고 간 것과 돈의 성격은 우리가 책임질 수 없는 것”이라며 “조사단이 관계자를 면담할 내용을 당이 나름대로 판단할 순 있겠지만 이것을 국민들에게 발표하며 ‘이것이 진실’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천 대표는 “당이 진상조사를 열심히 해야겠지만 조사내용은 우리당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판단하는 내부 자료로 활용돼야지, 그것(외부에 발표하는 것)은 성급한 일”이라며 “냉정하게 말하면 오늘 발표는 조사단의 잠정적인 견해일 뿐, 국민의당의 의견이라고 간주하지 말아 달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이어 “심지어 검찰이 기소를 하는 것도 대법원에서 판결이 나기 전에는 함부로 단정할 수 없는 것”이라며 “김 의원을 언제 공천했는지 등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말할 수 있겠지만 이외에 우리당에 사실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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