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장이 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15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정해진 후 7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예를 들어 7월까지라고 했을 때 그 일(금리인상)이 불가능하지는 않다”라며 “연준이 금리인상을 위한 완벽한 경로를 따르고 있다고 믿기에 충분히 강한 경제지표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옐런 의장은 “시간표를 미리 정할 수 없다”라며 분명히 언제 금리가 인상될지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FOMC에선 고용 쇼크로 표현되는 미국의 고용동향, 영국 브렉시트 가능성 고조 등이 복합적으로 고려되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25%~0.50%로 유지 결정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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