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고객수익률을 경영의 중심에 놓고 투자자ㆍ임직원ㆍ회사의 동반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신한금융투자가 2012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고객수익률 평가제도다. 주식ㆍ펀드 등 고객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매월, 분기, 연간 단위로 평가해 임직원 인사고과, 성과급에 반영한다. 때문에 상품을 운영하는 임직원들은 최선의 결과를 내놓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고, 투자자는 거액 자산가들과 동일한 프라이빗뱅커(PB)식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고객이 돈 벌어야 직원도 행복하고, 회사도 수익 난다’는 강대석 대표이사의 경영철학이 구체화된 결과다.
중소기업을 위한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적은 자금만으로도 원자재 헤지(위험회피)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래한도지원 서비스’를 실행하고 있으며, 신한은행과 함께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창조금융프라자는 중소ㆍ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은행의 기업금융 업무와 인수합병ㆍ유상증자ㆍ기업공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춘 투자처에 목마른 법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상품도 내놓고 있다. 2013년부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절대수익추구형스와프(ARS)는 원금이 보장되면서도 연 7~8% 수익이 가능한 상품이다. ARS는 고객의 투자원금은 채권 등에 투자하고, 같은 규모의 자체자금을 투자자문사들에 위탁해 운용한다. 신한금융투자의 신용과 운용 노하우로 원금을 보장하면서도 추가 수익을 내는 구조를 만들어낸 것이다. ARS 투자액은 3조원(올해 2월 기준) 이상으로 현재 업계 1위에 올라 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상품을 적시에 공급해 시장의 호응도 이끌고 있다. 조기상환 가능성을 크게 높인 ‘첫스텝80 시리즈 ELS’, 펀드매니저 자격증을 갖춘 EMA 매니저가 1대 1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종합자산관리 플랫폼 ‘신한 EMA’ 상품 등이 있다. ‘첫스텝 80시리즈 ELS’는 지난해에만 1조6,000억원이 넘는 판매고를 보였고, 저금리 시대 아이디어 상품으로 최대 연 7.15%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CMA R+ 카드’는 누적발급 수가 5만장을 넘겼다.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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