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에서 행패를 부리고, 업주를 협박해 무전취식을 일삼은 파렴치범들이 쇠고랑을 찼다.
대전중부경찰서는 2일 주점에서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손모(20)씨를 구속했다.
손 씨는 지난 4월 16일 대전 중구 대흥동 모 식당에서 안주와 소주를 주문해 먹은 뒤 “나 미성년자인데 술을 팔았으니 신고하겠다”고 겁을 주면서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행패를 부리는 등 무전취식을 하고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 씨는 주로 여성이 운영하는 맥주판매점이나 치킨판매점 등 영세업소를 상대로 이런 행각을 벌였다.
중부서는 또 지난달 18일 대흥동 모 주점에서 술과 안주를 먹은 뒤 맥주병을 깨뜨려 손님들을 위협하고, 술값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로 김모(53)씨를 구속했다.
중부서 관계자는 “영세상인 등 지역 주민을 괴롭히는 파렴치범들에 대해선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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