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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꿀팁] 반려견 건강 지키려면 '응가'를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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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꿀팁] 반려견 건강 지키려면 '응가'를 보라고?

입력
2016.05.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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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변 색깔은 반려견의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게티이미지뱅크
반려견의 변 색깔은 반려견의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게티이미지뱅크

반려견의 변 색깔은 반려견의 건강을 파악하는 데에 매우 유용한 정보다. 반려견이 무엇을 먹었느냐에 따라 변의 색깔이 변할 수도 있지만, 위장장애, 췌장, 간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려견의 변이 노란색을 띨 경우에는 간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보아야 한다. 혈액검사, 방사선 검사, 초음파 검사, 조직 검사 등을 통해 간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원충 감염이나 세균 감염으로 인한 대장질환의 경우 붉은 색의 변을 볼 수 있으며 대부분 설사를 동반한다. 원충 감염이 의심될 경우 대변의 현미경 검사나 키트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리며, 그에 맞는 구충제를 처방한다. 세균 감염의 경우 에는 그에 해당하는 항생제와 보조 약제들이 필요하다.

단순히 짙은 색이 아닌 숯과 같은 검은 색의 변을 본다면 이는 혈액이 소화되어 검은 색으로 배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건강한 성견에게 피가 많이 함유된 생고기를 제공하였을 때뿐 아니라 위나 소장에서 출혈이 발생했을 경우 검은 색 변을 볼 확률이 높다. 위장 출혈은 혈액 검사를 통해 빈혈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 예상할 수 있다. 위장출혈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궤양이나 종양, 구강 내 출혈, 이물질로 인한 소장 점막의 손상 등이 있다.

물론 위와 소장의 출혈 이외에도 반려견이 숯을 먹었거나 검은 색의 약물을 섭취했을 때도 검은 색 변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반려견이 사료 이외에 먹은 것이 있다면 수의사에게 해당 정보를 반드시 알려줘야 한다.

회백색 변의 경우 폐색성 황달 등과 같은 간담즙성의 질환으로 소장에 담즙이 전혀 유출되지 않을 때 나타난다. 따라서 반려견의 변이 회백색을 띤다면 동물병원을 신속히 찾아가야 한다.

반려견이 평상시와 다른 음식물을 먹었을 때도 변 색깔이 변한다. 예컨대 동물의 뼈를 많이 먹으면 대변의 색이 옅을 수 있고 녹색 채소나 풀을 많이 먹었을 때는 변의 색이 녹색을 띨 수 있다.

사료를 갑자기 바꿨거나 사람의 음식을 먹었을 때, 미비한 장염에 걸렸다면 한번에 본 대변의 색이 두 가지 이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한편 색깔 이외에 대변이 묽어졌거나 설사를 할 경우에도 건강에 이상이 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이혜원 수의학 박사(충현동물종합병원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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