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생활문화예술 플랫폼이 경기 시흥시 월곶동에 27일 문을 연다.
시흥시는 2014년부터 15억8,000만원을 들여 추진 중인 월곶 도시관광화 사업의 하나로 ‘월곶예술공판장- 아트 독(Art Dock)’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예술공판장은 10여 년 방치돼 있던 옛 옹진수협 월곶공판장 내 500㎡ 규모로 꾸며졌다. 공공미술 프로젝트, 공연, 전시, 해양인문학 캠프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사무실, 목공재료, 주방용품 등을 갖췄다.
운영은 전문 예술기획자와 예술가로 구성된 ‘아트포러스(Art for US)’가 맡는다.
시는 옹진수협 월곶공판장의 이름을 변형하지 않고 역사성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예술공간으로 변화시킨다는 의미를 담아 예술공판장이라는 이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Art Dock’의 Dock은 선박이 계류하는 선창과 ‘결합’을 뜻하는 Docking(도킹)에서 따온 것으로 월곶 지역과 예술의 하나됨을 추구한다.
시흥시 관계자는 “공판장은 월곶포구 문화적 재생을 위한 중심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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