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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상임위원장 잡아라” 여야, 자리싸움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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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상임위원장 잡아라” 여야, 자리싸움 경쟁 치열

입력
2016.04.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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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외통ㆍ국방ㆍ정보위 지키며

기재ㆍ정무위 등 경제 분야 노려

더민주, 정무위 등 협상 카드

사회 분야 위원장에 눈독

국민의당, 농해수ㆍ산업위 등

지역 현안 관련 상임위 원해

이종걸(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원유철(가운데) 새누리당 원내대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youngkoh@hankookilbo.com
이종걸(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원유철(가운데) 새누리당 원내대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youngkoh@hankookilbo.com

여야가 20대 국회 16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눈치싸움을 시작했다. 새누리당은 외교ㆍ안보 라인은 비롯해 경제 관련 상임위원장 수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사회 분야 상임위원장 확보에 방점을 찍고 있다. 국민의당은 지역 현안 해결에 유리한 상임위원장을 노리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현안으로 떠오른 한계기업 구조조정과 관련된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등에 우선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국정운영의 기반인 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수성도 당연시 여기는 분위기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관련 주무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장과 농어촌 지역 의원들이 강하게 원하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도 새누리당이 호시탐탐 노리는 타킷이다. 다만 두 자리는 더민주와 국민의당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더민주의 최대 고민거리는 운영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이다. 국회의장 자리를 확보한다면 관례대로 운영위원장을 더민주가 확보할 수 있지만 이 경우 법사위원장 자리를 여당에 내줘야 할 공산이 크다. 때문에 당내에서는 운영위원장을 새누리당에 넘기고 법사위원장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더민주는 또 새누리당이 수성을 다짐한 정무위원장을 포함해 일부 경제 관련 상임위원장 자리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 사회분야 위원장을 배정 받겠다는 계산이다.

국민의당은 농해수위원장을 포함,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자리를 원하고 있다. 당내 다수가호남 의원인 만큼 지역 현안 해결에 용이한 위원회부터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민의당은 법사위원장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이 캐스팅 보트를 쥔 만큼, 두 거대정당 대신 국민의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논리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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