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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9경기 10승' kt, 올해는 19경기만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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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9경기 10승' kt, 올해는 19경기만에 달성

입력
2016.04.2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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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마르테(가운데). /사진=kt 위즈. <p align="left">10구단 kt는 1군 데뷔 첫 해인 2015시즌 49경기 만에 10승째를 채웠다. 특히 정규시즌 챔피언 삼성에는 3승13패로 철저하게 눌렸다.

<p align="left">1군 2년째인 올 시즌, kt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11-6으로 이겨 시즌 19경기 만에 10승(9패) 고지에 올랐다. 삼성과는 올 시즌 5경기에서 3승2패로 지난 해 승수를 벌써 따냈다.

<p align="left">이날 kt는 1회 말 먼저 4점을 내줬으나 3회 마르테의 만루 홈런 등으로 단숨에 5-4 역전에 성공했다. 5-5로 맞선 6회에는 박기혁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뽑고, 대타 전민수의 중월 2루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kt 선발 마리몬은 5이닝 5실점했으나 타선 지원 속에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kt는 롯데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p align="left">부산 사직구장에서는 원정팀 KIA가 롯데에 16-10로 승리했다. 1,663일 만에 선발 등판한 KIA 한기주는 5이닝을 7피안타 4실점으로 막아 2011년 9월 29일 잠실 두산전 이후 1,668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p align="left">넥센은 고척스카이돔 홈 경기에서 LG를 14-2로 완파했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5⅓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아울러 26이닝 동안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아 2011년 코리(당시 롯데 20이닝)가 보유하던 '데뷔전 이후 연속 이닝 무볼넷'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고척돔에는 개장 후 첫 만원 관중(1만7,000명)이 들어찼다.

<p align="left">SK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NC를 8-2로 누르고 전날 연장 11회 5-6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투수 세든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로 시즌 2승째(1패)를 거뒀고, 타선에서는 톱타자로 복귀한 이명기가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김재환의 3점 홈런에 힘입어 한화에 3-2로 승리했다.

<p align="left">이날 KBO리그는 지난 해(103경기)보다 12경기 빠른 91경기 만에 시즌 100만 관중을 돌파(102만7,240명)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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