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천파동에 시선 싸늘” “야권 분열에 실망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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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천파동에 시선 싸늘” “야권 분열에 실망감 많아”

입력
2016.04.1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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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안대희ㆍ더민주 노웅래 양강

성당ㆍ교회 찾아 휴일 표심 공략

무소속 강승규도 “끝까지 완주”

서울 마포갑은 대법관 출신의 새누리당 안대희 후보와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후보의 대결에 국민의당 홍성문 후보, 무소속 강승규 후보가 가세한 수도권 최대 접전지 중 한 곳이다.

일요일인 10일 후보들은 주로 성당과 교회를 찾아 다니며 표심을 공략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마포구 독막로 성광교회 등 교회 2곳과 성당 1곳을 찾아 예배와 미사에 참석했다. 또 염리동 선거사무소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곧바로 유세 현장으로 나서는 등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그는 “거리에서 알아보고 ‘꼭 이기라’고 격려하는 유권자가 많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7일 두 차례 마포갑에서 지원유세를 하는 등 ‘안대희 살리기’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당의 공천파동에 대한 유권자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그는 “명함을 돌리면 50, 60대와 달리 40대 유권자들은 당에 반감을 드러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노 후보도 이날 오전 독막로 성광교회 예배에 들렀다가 원래 다니는 신수동성당 미사에도 참석했다. 그는 무늬 없는 파란색 점퍼 차림으로 미사 중간에 성경구절을 대독하고 헌금 바구니를 나르는 자원봉사도 했다. 노 후보는 “교회를 가면 예배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유권자들이 진정성을 봐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판세는 방심할 상황이 아니란 게 그의 판단이다. 노 후보는 “야권분열에 실망감을 표하는 유권자를 많이 만난다”고 말했다.

무소속 강 후보도 이날 마포구 공덕동성당 등 성당 3곳과 교회 1곳을 돌며 선거운동을 했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지역위원장으로 텃밭을 다져온 그를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는 유권자들도 있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7번 승리했는데도 경선을 하지 않고 안 후보를 단수추천 한 당의 행태에 울분을 토하는 유권자들이 많다”며 여권 후보 단일화 없이 선거운동을 끝까지 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지난 7일 공표된 서울경제 여론조사에선 노 후보 33.5%, 안 후보 30.1%로 안 후보가 오차범위 내로 따라 붙었다. 이 밖에 홍 후보 10.4%, 강 후보 8.7%, 이상이 복지국가당 후보(1.8%) 순이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안대희(서울 마포갑) 새누리당 후보가 10일 아현동의 길거리에서 한 유권자에게 인사하며 악수하고 있다. 홍인기기자 hongik@hankookilbo.com
노웅래(서울 마포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일 공덕동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홍인기기자 hongik@hankookilbo.com
강승규(서울 마포갑) 무소속 후보가 10일 아현동에서 유세 차량에 설치한 스피커를 이용해 연설을 하고 있다. 홍인기기자 hongi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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