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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김상현 "홈런 칠 힘 남아있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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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김상현 "홈런 칠 힘 남아있어 기쁘다"

입력
2016.04.1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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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김상현/사진=kt

타구가 쭉쭉 날아갔다. kt 김상현(36)은 "모처럼 답답했던 마음이 시원해졌다"며 미소 지었다.

김상현은 10일 수원 KIA전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첫 멀티 홈런을 때려냈다. 중요할 때마다 터진 홈런이라 더 값졌다.

팀이 5-1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에서는 상대 선발 윤석민의 시속 142km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홈런을 터트렸다. 팀이 7-5로 쫓기던 6회말 무사 1루에서는 홍건희의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이 타구는 무려 145m를 날아갔다. kt 창단 후 수원구장 최장 비거리 홈런이다. 이날 김상현은 2안타(2홈런) 4타점 2볼넷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하며 팀의 9-6 승리를 견인했다. 조범현 kt 감독은 "김상현의 홈런 두 개가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말했다.

김상현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5홈런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홈런왕을 차지했던 2009년(36홈런)을 떠올리게 했다. 시즌 시작 후 5경기 동안 장타가 나오지 않으며 침묵을 지켰지만 6경기 만에 '괴력'을 보여주는 두 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올 시즌 활약을 다시 한 번 예고했다.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최근 부담이 커지다 보니 마음이 다급해졌다. 다행히 빨리 감을 찾게 돼 다행이다. 어제부터 밸런스도 좋고, 타석에서 노림수도 잘 맞았던 것 같다."

-kt 창단 후 최장 비거리 홈런을 기록했다.

"최장 거리를 치려고 노린다기보다 치다 보니 나오게 된 것 같다. 특별한 의미보다 성실하게 타석에 서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온 기록이라 생각한다. 아직까지 홈런을 칠 수 있는 힘이 남아 있어 기분 좋다.(웃음)"

-타격 사이클이 다시 올라왔나.

"타석에서 대처하는 방법이 더 좋아진 것 같다. 예전에는 욕심을 부려 오히려 더 좋은 타구가 안 나왔다. 예전에는 좌측으로 가는 타구가 많이 나왔는데 이제 가운데로 가는 타구가 많이 나와 기분이 좋다. 이걸 잘 유지해야 할 것 같다. 홈런왕은 한 번 했으면 됐다. 많은 홈런을 노린다기보다 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지난 겨울 이진영과 유한준이 합류하는 등 팀 타선이 더 강화돼 마음의 부담도 던 것 같다.

"앞에서 해결을 해주니 부담도 덜 갖고 치게 된다. 한준이도 장타력을 가지고 있고, 진영이도 좋다. 마르테도 잘 친다. (박)경수와 내가 여러 타순에 서게 될 것 같은데, 맡은 자리에 따라 열심히 해야 한다."

수원=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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