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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ㆍ부여ㆍ청양]정진석, 부여ㆍ청양서 압도적… 박수현과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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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ㆍ부여ㆍ청양]정진석, 부여ㆍ청양서 압도적… 박수현과 격차

입력
2016.03.3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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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3총선 지지율…정진석 43.7% vs 박수현 30.5%

선거구 통합 이후 첫 선거가 치러지는 충남 공주ㆍ부여ㆍ청양에서는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4선에 도전하는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의 정 후보는 공주에서 근소한 차이로 현역인 박 후보에 밀렸지만, 이완구 전 총리의 지역구인 부여ㆍ청양에서 큰 우위를 보였다.

26~28일 본보 여론조사 결과 정 후보는 43.7% 지지율로, 30.5%를 얻은 박 후보와 큰 격차를 보였다. 전홍기 국민의당 후보는 2.2%에 그쳤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차이가 더 벌어져 정 후보가 41.4%, 박 후보 23.8%, 전 후보 1.3% 순이었다.

공주ㆍ부여ㆍ청양은 지난 총선까지는 공주와 부여ㆍ청양의 2곳으로 나뉘어 선거가 치러졌지만, 이번 선거구 재획정에 따라 통합됐다. 지역별 여론을 살펴보면 두 후보의 고향인 공주에서 정 후보가 38.6%의 지지율로 박 후보(39.4%)와 박빙이었다. 하지만 부여에서는 49.2% 대 22.8%, 청양에서는 48.5% 대 17.9%로 정 후보가 박 후보를 크게 앞섰다.

여당 지지세가 강한 부여ㆍ청양의 표심이 초반 선거 판세를 가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에서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각각 공주는 42.4% 대 24.1%를 기록했지만, 부여는 55.1% 대 16.1%, 청양은 52.4% 대 15.5%로 격차가 컸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8.4%, 더민주 20.2%, 국민의당 5.5%, 정의당 2.4% 순이었다.

공천을 가장 잘한 정당을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이 22.3%로 가장 많았고, 더민주(10.1%), 국민의당(3.1%)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22.8%였다.

이동현기자 nani@hankookilbo.com

*한국일보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3월 26일부터 3일간 이 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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