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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총선투쟁 범국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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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총선투쟁 범국민대회’

입력
2016.03.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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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5차 민중총궐기, 2016 총선투쟁 승리 범국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노동개악 중단ㆍ민중생존권 보장ㆍ국가폭력 규탄을 주장하며 종로구 모전교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과 부산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제5차 민중총궐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는 4ㆍ13 총선을 앞두고 ‘2016 총선투쟁 승리 범국민대회’로 진행됐다.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대회에는 오후 3시부터 시민 6,000여명(경찰추산 3,500명)이 모였다. 대회에는 시민단체와 함께 녹색당ㆍ노동자당 등 진보정당의 총선 후보들도 참가했다.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이 참여한 2016 총선공동투쟁본부는 대회사에서 “일반해고 지침 및 사드 배치를 강행하는 등 정권의 실정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 땅에는 맞서 싸우는 야당도, 노동자와 농민을 진정으로 대표하는 정치세력도 없다”며 “이번 총선 과정에서 전국 각지에 출마하는 민중 후보들과 함께 정권의 폭정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4.13 총선에서 신중한 투표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4.16가족협의회의 전인숙씨는 “세월호 구조ㆍ수습ㆍ진상규명 과정에서 유가족들에게 막말을 하는 등 걸림돌이 된 인물들이 후보로 등록했다”며 “이들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제2, 제3의 참사가 날 것”이라고 국민들의 엄중한 선택을 촉구했다. 지난해 11월 제1차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아직까지 의식불명 상태인 농민 백남기씨의 장녀 백도라지씨도 행사에 참석해 빠른 진상규명을 위해 신중하게 투표해 달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4시 30분쯤 최초 집결장소인 서울역 광장을 출발해 명동, 을지로,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약 3km 구간을 행진했다. 오후 5시 20분쯤 최종 목적지인 청계천 모전교에서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노동개악-재벌체제 타파 ▦사드반대-한반도 평화 실현 ▦민생-민주주의 쟁취 ▦4·16 특검실시 및 특별법 제정 등을 주장한 후 집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는 25일 총선후보등록이 마감된 직후 처음 열리는 대형 집회인데다 주최측이 낙선운동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우려와 달리 선거법을 위반하는 ‘낙선 퍼포먼스’등은 보이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대학 총학생회와 청년단체 25개로 구성된 ‘2030 유권자행동 추진위원회’가 청년들의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20~30대가 ‘헬조선ㆍ흙수저ㆍN포세대’와 같은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또한 ‘고지서 상의 반값등록금 실현’, ‘최저임금 1만원 보장’ 등을 제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대책위원회’등 청년단체와 함께 국회의사당으로 행진해 국회를 점령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신혜정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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