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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논란' 류준열, 범죄와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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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논란' 류준열, 범죄와의 전쟁 선포

입력
2016.02.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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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류준열(30)이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4개월 전 자신의 SNS에 암벽 등반 사진을 올리면서 '엄마 두부 심부름 가는 길'이라고 적은 글귀 때문이다.

'두부'는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을 희화화 하는 표현으로 쓰여왔다. 당시 병원에서 사인을 '두부 외상'으로 발표하자 '두부를 외상으로 사면 되나'라고 조롱했던 소재였다. 노 전 대통령이 사망한 장소인 부엉이 바위를 연상시키는 암벽 사진에 '두부'라는 표현까지 더해지며 류준열의 일베 의혹이 불거졌다.

류준열 측은 "일베와 절대 관련이 없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암벽 사진과 두부 글귀에 대해 "다른 사진과 마찬가지로 재치있는 설명 중 하나"라며 일베나 그 어떤 정치적 발언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류준열은 SNS에 올린 강아지 사진도 '애미야 물 좀 다오'라고 적는 등 웃음 코드를 빼놓지 않으려고 노력해왔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배우를 향한 다양한 의견은 자유로운 표현으로 받아들여야 하지만 악의적인 의도로 특정 이슈에 끼워 맞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왜곡하고 배우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이버 범죄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최초 유포자를 수색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류준열 인스타그램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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