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계유스올림픽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2관왕 김마그너스(18)가 2016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마그너스는 22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라스노프에서 열린 2016 FIS 노르딕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1.3㎞ 스프린트 프리 종목에서 2분32초09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89명이 출전했으며 나이 제한은 1998년생인 김마그너스보다 두 살 많은 1996년생까지 나올 수 있다. 89명 가운데 김마그너스와 나이가 같거나 더 어린 선수는 9명 뿐이었다.
김마그너스는 이날 노르웨이의 요한네스 클라에보에게 0.67초 차 뒤진 2위를 기록했다. 클라에보는 김마그너스보다 2살 많은 선수다.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끝난 동계유스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12시간 가까이 이동해 피로가 누적된 김마그너스는 “유스올림픽 당시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아깝게 2위가 됐지만 은메달에 만족하고 다음 경기에서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는 김마그너스는 24일 10㎞ 클래식에 출전한다. 이 대회를 마친 뒤에는 노르웨이로 이동해 3월에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