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부경찰서는 우울증을 앓던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정모(7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34분쯤 부산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와 다투는 과정에서 이런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정씨는 경찰에 자진 신고했다.
정씨는 경찰에서 “2개월 전부터 정신병을 앓던 아내와 이날 말다툼을 벌였으며, 다른 가족들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정치섭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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