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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유레카 “그래 이거야!”

입력
2016.01.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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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슨 맨션.
칼슨 맨션.

미국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북쪽에 있는 유레카(Eureka)는 레드우드 국립ㆍ주립공원의 중심 도시다. 드넓은 태평양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항구 도시다.

목재를 실어 나르고, 또 어업기지로 커오던 항구는 1800년대 금광이 발견되면서 크게 몸집을 불렸다. 그 영화는 오래가지 않았고 돈이 차고 넘쳤던 당시를 기억하는 건물 등이 박제로 남아 지금은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도시 전체가 주립 사적지로 다양한 문화와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상당히 잘 복원된 빅토리아 시대 올드 타운 지역은 역사의 향취가 묻어나는 한편, 항구에서는 분주히 어선들이 들고 나고 있으며 벌목 트럭들이 마을을 지나고 있다. 또한 인근 도시 아르카타(Arcata)에 훔볼트 주립대학이 있어 생태환경적 의식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칼슨 맨션(Carson Mansion)처럼 화려하고 고풍스런 19세기 건물들 역시 볼거리다. 앤 여왕 양식의 귀감이라고 할 수 있는 칼슨 맨션은 세컨드 스트리트 끝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는 프라이비트 클럽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으로, 벌목사업이 한창이던 유레카가 번영했던 시절을 말해준다. 1885년 벌목재벌 윌리엄 칼슨이 지은 건물이다. 건너편 핑크색의 빅토리안 하우스도 칼슨이 지은 것으로 건물 분위기에 맞는 ‘핑크 레이디’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해안가를 따라 예쁜 산책로에서 아름다운 항구와 인접한 훔볼트 만(Humboldt Bay)의 전경을 감상하면서 탐방을 시작해보자. 이후 작은 해양 박물관에 들려보고, 아담한 페리 보트인 MV 마다켓(MV Madaket)도 타보자. 1910년부터 운항해온 이 페리 보트는 75분 가량 걸린다. 그리고 올드 타운에 있는 훔볼트 베이 관광센터(Humboldt Bay Tourism Center)에 들리면 지역 와인과 맥주 그리고 굴을 맛보거나 근처 갤러리나 선물상점, 식당 등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가이드 투어를 예약할 수 있다.

유레카는 레드우드 국립ㆍ주립 공원의 남쪽 입구다. 레드우드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 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유레카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는 남쪽으로 해안선을 따라서 5시간(452kmㆍ281마일) 걸린다.

www.visitcalifornia.com/kr/attraction/유레카

이성원기자 sungwon@hankookilbo.comㆍ캘리포니아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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