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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전 총리, 한국학중앙硏에 도서 7,000권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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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전 총리, 한국학중앙硏에 도서 7,000권 기증

입력
2015.12.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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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전 국무총리가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기증하는 책 가운데는 일제가 작성한 의용 탄압 기록인 '조선폭도토벌지' 등이 포함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이현재 전 국무총리가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기증하는 책 가운데는 일제가 작성한 의용 탄압 기록인 '조선폭도토벌지' 등이 포함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이현재 전 국무총리가 평생 수집한 책 약 7,000권을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에 기증한다. 한중연은 16일 오전 11시 경기 성남시 한중연 학술정보관에서 기증식을 열고 자료들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증 자료는 국내서 3,286권, 중국서 78권, 일본서 2,589권, 서양서 814권, 고서 89권, 비도서 20권 등 총 6,876권이다.

이 전 총리는 한중연 7∼8대 원장을 역임했고 국무총리,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도산서원 원장, 호남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기증 도서에는 경제학을 비롯해 사전류, 사회학, 예술, 문학, 역사서 등이 포함됐으며, 일제강점기 간행된 초간본 등 희소성 있는 자료도 다수 공개됐다. 일제가 작성한 의병 탄압 기록인 ‘조선폭도토벌지’, 자본론의 초기 국역본으로 추정되는 47년 서울출판사 본 등이 대표적이다.

책을 기증받은 한중연은 이 전 총리의 호를 딴 춘포(春圃)문고를 개관하고 주요자료를 공개하는 ‘춘포 이현재 문고 전시회’를 내년 3월 말까지 연다. 전시 주제는 조선 병합과 독립운동, 한국의 명산 백두와 금강, 경제와 사회민속, 최남선 그리고 한국문학이다.

김혜영기자 sh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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