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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지원 때는 가산점 꼼꼼히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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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지원 때는 가산점 꼼꼼히 챙겨야

입력
2015.12.1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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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군 변수 많아 가ㆍ나군 중점 두고

꼭 합격ㆍ재수 고려ㆍ재수 각오 등

내 지원성향 확실히 정해야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이번 정시 모집 인원은 11만6,162명으로 전년도 12만7,569명에 비해 1만1,407명 감소했다. 특히 올해는 재학생 수가 줄고 재수생 수가 증가했으며 전년도보다 수능의 난이도가 상승해 재수생 강세가 어느 해보다 강해질 전망이다. 치열해진 정시 판세 속에 성공적인 정시 지원 전략을 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기본적인 전략은 자신의 성적에 가장 유리한 조합을 찾아 군별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수십, 수백 가지 방법으로 수능을 활용하고 있는 각 대학의 전형 방법 중 나에게 유리한 전형 방법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우선 수능 점수 활용 지표에 따라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나에게 유리한 점수가 무엇인지, 수능 반영 영역 중 어떤 영역에 가중치가 높은 대학이 나에게 유리한지, 특정 수능 영역 및 유형에 부여되는 가산점이 나에게 유리하게 또는 불리하게 작용하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둘째로 성적분석이 끝났다면 나에게 유리한 대학을 군별로 3~4개 뽑아 지원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 군별로 선정한 대학을 안정, 소신, 상향 등을 구분해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이를 구분하기 위해선 본인의 지원 성향을 확실히 정해야 한다. ‘무조건 올해 꼭 합격’, ‘재수도 고려’, ‘재수 각오’ 인지를 정하고 최종 지원 대학을 선정하도록 하자.

셋째, 자신의 성적 분석이 완벽히 끝났다 하더라도 다양한 입시 변수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면 다군의 경우 다수의 추가 합격 인원으로 인해 최초 합격 점수보다 최종 합격자들의 점수 분포가 타 모집 군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변수가 많다. 따라서 다군보다는 가, 나군에 중점을 두고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안정적이다. 또한 올해 변동된 모집군에도 주목해야 한다. 특히, 중상위권 모집 대학이 적은 다군에서의 모집 군 변화가 눈에 띈다. 상위권 수험생이라면 탐구 영역에서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 표준점수 활용에 주의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1~2점으로도 합격 여부가 바뀌고 최상위권에서 변환표준점수의 점수 차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각 대학에서 발표하는 탐구 영역 변환점수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교차 지원 시에는 가산점까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올해도 인문, 자연계열 융합적인 학문을 다루는 학과나 중하위권 자연계열 학과 가운데 일부는 우수 학생 선발을 위해 인문계열 학생들의 교차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이때 수학 B형과 과탐 응시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점수 보정과 가산점이 적용된 대학점수로 환산해 경쟁력이 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관건이다.

이만기ㆍ유웨이 중앙교육 평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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