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1개 단체가 참여한 세종생태도시시민협의회(공동대표 이순열 세종그린리더협의회장)는 14일 중앙공원 생태습지 논란 해소를 위한 관계기관 정보 공개와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시민협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공원의 논습지가 금개구리 서식지로 적절하지 않다는 오해와 의혹에 대해 규명 과정이 필요하다”며 3가지 제안을 했다.
이 단체는 우선 행정도시건설청과 LH세종본부에 금개구리 보전을 위한 협의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또 시민설명회를 마련해 생태습지공원 조성 취지와 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중앙공원 생태습지 내 금개구리의 서식지 조성 반대와 관련, 공개 토론회 개최도 제안했다.
시민협은 더불어 성명서 발표, 언론 기고, 대시민 캠페인, 전국지지 선언 및 전국행사 유치 등 향후 활동 계획도 내놨다.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 세종시 국회의원과 세종시장, 세종시의회, 건설청, LH 등과 간담회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민협 관계자는 “건설청 등 관계기관은 시민 협력을 바탕으로 한 거버넌스 체계를 통해 세종시가 생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도록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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