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눈의 날(World Sight Day)'이다. 실명과 시각장애에 대한 인식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눈 건강의 중요성과 안질환 예방법을 알리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한안과학회도 눈의 날을 맞아 올해의 대표적인 안과 질환으로 안구건조증을 꼽았다.
'안구건조증'은 눈이 건조해지는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하거나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 발생하는 안과 질환이다. 눈이 시리고 뻑뻑한 느낌, 이물감, 충혈, 사물이 흐리게 보이는 현상 등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야기한다.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한 해 222만여 명(2013년 기준)에 달하며,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환자를 포함하면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다고 추산된다.
디지털 기기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심해지면서 안구건조증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10년 동안 10대 청소년의 안구건조증 증가율은 195%, 30·40대는 207%로 급증했다.
안구건조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인공눈물(인공누액)을 점안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 8~10컵 정도의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너무 춥거나 건조한 환경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컴퓨터 작업이나 책을 읽을 때는 1시간 에 10분 정도 쉬면서 눈 운동을 해주는 것을 권장한다. 눈을 자주 깜빡거리고, 화면 높이는 눈보다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스마트폰의 사용을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Blue Light)는 눈의 피로도를 증가시키고, 시력 저하, 망막 변성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 유스랩의 차지운 대표는 "신체 기관 중 가장 중요하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위인 '눈 건강'에 대한 관심과 정보가 많이 부족한 편"이라며 "잘못된 상식과 정보를 경계해야 하며 평소에 블랙커런트, 블루베리, 결명자, 당근 등 눈에 좋은 음식을 잘 챙겨먹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스랩은 블랙커런트가 함유된 '비전스마트슈프림'을 독점 판매 중이다. 블랙커런트는 '베리의 왕', '신이 내린 선물' 등으로 불리며, 블루베리에 비해 안토시아닌이 3배, 비타민C가 10배, 항산화 성분이 2배 이상 함유되어 있다. 뉴질랜드의 유기농 원료 생산·관리 업체 저스트더베리사와 미국의 눈 건강 전문연구기관인 비전스마트센터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호형 기자 leemario@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