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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4조8000억 ‘신약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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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4조8000억 ‘신약 대박’

입력
2015.11.0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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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제품군, 사노피에 기술 수출

국내 제약 시장 규모의 4분의 1

한미약품이 총액 39억유로(약 4조8,0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제약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계약을 따냈다.

한미약품은 ‘퀀텀 프로젝트’로 명명하고 자체 개발 중인 당뇨병 신약 제품군을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에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계약금으로 4억 유로(약 5,000억원)를 받고, 임상시험과 시판 허가 등 단계별로 35억유로(약 4조3,000억원)를 별도로 받게 된다. 제품 출시 이후엔 두 자리 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추가로 받는다.

이번 계약 총액은 국내 전체 제약 시장 규모(약 20조원)의 4분의 1에 가깝다. 한미약품이 2005년부터 올 3분기까지 쏟아 부은 연구개발 투자 금액(9,333억원)의 5배가 넘는다. 단 한미약품이 이 금액을 100% 모두 받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퀀텀 프로젝트에포함된 신약 후보물질 3가지는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나면 신약으로 개발되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다. 퀀텀 프로젝트는 한미약품의 독자 기술을 적용한 당뇨병 신약 제품군으로, 투약 횟수와 양을 최소화해 부작용 발생은 줄이고 약효는 최적화했다.

한미약품은 이 외에도 올해에만 대형 수출 계약 3건을 체결했다. 3월엔 항암 신약(금액 미공개)과 면역질환 치료제(7,800억원), 7월엔 항암신약(8,500억원) 기술을 각각 수출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연구개발에 주력해온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임소형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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