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임무에서 은퇴하는 인명구조견 세중. 부산소방안전본부](http://newsimg.hankookilbo.com/2015/11/05/201511051144550179_1.jpg)
전국 최고 119인명구조견인 '세중'이가 이달 말 현장 수색구조 임무에서 은퇴한다.
독일 셰퍼드 수컷인 세중은 9살로 사람 나이로 치면 63세쯤 된다.
세중은 2011년부터 부산특수구조단 소속으로 현장에 배치됐다.
소방위 김용덕 핸들러와 짝을 이뤄 2013년 사고 현장에 투입돼 대회에 못 나간 것을 제외하고 전국 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 3차례 1위를 차지했다.
산악·재난 전 분야에서 국제공인 1급을 취득하는 등 전국 119인명구조견팀의 모범으로 통했다.
세중은 270여 차례 사고 현장에 출동해 20여 명을 구조했다.
지난해 전국 최우수 구조견과 에스오일 영웅소방관으로 선정됐고 김용덕 소방위는 올해 전국 모범 핸들러로 뽑혔다.
![나이가 들어 현장 구조임무에서 은퇴하는 구조견 세중과 핸들러인 김용덕 소방위. 부산소방안전본부](http://newsimg.hankookilbo.com/2015/11/05/201511051144550179_2.jpg)
김용덕 소방위는 세중을 대신할 구조견을 배정받으러 중앙119 인명구조견센터에 파견된다.
한편, 부산소방안전본부는 국민안전처가 주관하는 전국 119 인명구조견 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011년 첫 119인명구조견 기관 평가부터 5년 내리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부산 119인명구조견팀은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를 비롯한 건물 붕괴사고, 산악 조난사고, 실종자 수색 등 사고현장에 470여 차례 출동, 50여 명을 구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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