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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감독-아들 선수 '리버스 부자'의 LA, 2연승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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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감독-아들 선수 '리버스 부자'의 LA, 2연승 돌풍

입력
2015.10.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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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팀 소속 뛰는 건 NBA 사상 최초

댈러스와의 홈경기 104-88로 압승

LA 클리퍼스의 오스틴 리버스가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클리퍼스는 104-88로 매버릭스를 꺾었다. LA=AP 연합뉴스
LA 클리퍼스의 오스틴 리버스가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클리퍼스는 104-88로 매버릭스를 꺾었다. LA=AP 연합뉴스

LA 클리퍼스가 2015~1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개막 2연승으로 돌풍의 중심에 섰다.

LA 클리퍼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 홈 경기에서 104-88로 승리했다. 전날 새크라멘토 킹스를 111-104로 제압한 LA 클리퍼스는 서부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2승째를 챙기며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출발했다. 주포 블레이크 그리핀이 26점, 10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닥 리버스 클리퍼스 감독의 아들 오스틴 리버스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14점을 넣었다. 2012~13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칸스에서 데뷔한 오스틴 리버스는 올해 1월 클리퍼스로 이적해 아버지 감독 밑에서 선수로 뛰게 됐다. NBA 사상 아버지 감독과 선수 아들이 한 팀에서 뛰는 것은 이들 부자가 처음이다. 디안드레 조던도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클리퍼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던 조던은 댈러스와 구두 계약을 했다가 돌연 클리퍼스 잔류를 선언해 댈러스를 당혹스럽게 했다. 조던은 리바운드 15개를 걷어내는 활약으로 댈러스를 또 한번 울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워싱턴 위저즈에서 LA 클리퍼스로 이적한 베테랑 포워드 폴 피어스도 6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힘을 보탰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마르크 가솔(20점 8리바운드)과 마이크 콘리(13점 10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12-103으로 승리했다. 멤피스는 1승1패, 인디애나는 2패가 됐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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