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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봐야 할 아침뉴스 7 (10월 9일 금요일)

입력
2015.10.0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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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2015 한글문화큰잔치’에 참여한 46개국 15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한글날을 축하 하고 있다. 뉴시스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2015 한글문화큰잔치’에 참여한 46개국 15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한글날을 축하 하고 있다. 뉴시스

오늘은 제 569돌 한글날입니다. 알다시피 한글 창제는 그 과정에서 숱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한자를 포기할 수 없다는, 양반을 중심으로 한 반대파의 힘이 셌기 때문이죠. 글을 읽고 쓰는 양반의 특권을 백성들과 공유할 수 없었던 이유가 컸습니다. 혹시나 백성들이 글을 배워 공부를 하고 양반네들에게 대들까 겁났던 탓이겠지요. 물론 제 발 저린 양반들에게 해당되는 말이겠지만 말입니다.

좌편향 역사교과서들 때문에 정부가 정한 단 한가지 한국사 교과서만을 채택해야 한다는 정부와 여당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순탄치 않았던 한글 창제 과정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갑니다.

한글날과 오버랩 되는 기사는 또 있습니다. 바로 '꼰대'가 되지 않는 법을 다룬 기사입니다. 난 되고 넌 안되고, 난 알고 넌 모르고, 난 우월하고 넌 부족하고, 양반은 되고 서민들은 안되는 것 말입니다.

이 밖에도 '한민구 동향보고' 문건과 관련 후속 보도, '이태원 살인사건' 첫 공판준비기일 현장, 저널리스트 출신 노벨문학상 수상자, 롯데 경영권 분쟁 2라운드, FIFA 징계받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등 한글날 아침 꼭 보셔야 할 뉴스들을 간추려 정리했습니다.

황우여(왼쪽)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8일 국회 교문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재춘 차관과 답변 내용을 상의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황우여(왼쪽)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8일 국회 교문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재춘 차관과 답변 내용을 상의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1. 국사편찬위원회, 이미 역사교과서 국정화 나섰다

-“역사쿠데타” 비판에 난타전… 교문위 국감 파행

-정부가 검정제도 통해 승인한 교과서를 좌편향 부정 ‘자기모순

-교과서 제작 2~3년 걸리는데 고작 1년 여유… 부실화 불보듯

-당정청 “국정교과서” 강드라이브엔 공천 내홍 관심 돌리기 등 세토끼 속내

-[사설] 국정교과서, 강행한다 해도 날림 피하기 어렵다

‘한민구 동향보고’ 문건으로 군 내 파워게임 논란에 휩싸인 김관진(맨 왼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 신임 대사 수여식에서 굳은 표정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한민구 동향보고’ 문건으로 군 내 파워게임 논란에 휩싸인 김관진(맨 왼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 신임 대사 수여식에서 굳은 표정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 한민구 국방 “동향 보고 문건 일반인이 작성 추정”

-문건 등장 일부 인사들 승진… ‘김관진이 사실상 군 장악’ 유추

-다른 문건엔 ‘전작권 전환 재연기 당시 예비역들 개입’ 정황도 담겨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아더 존 패터슨의 첫 재판이 열린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피해자 조중필씨의 어머니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왼쪽) 처음 범인으로 지목된에드워드 리의 아버지가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아더 존 패터슨의 첫 재판이 열린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피해자 조중필씨의 어머니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왼쪽) 처음 범인으로 지목된에드워드 리의 아버지가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3. “우리 아들 중필이 恨 이번엔 꼭 풀었으면…”

-‘이태원 살인사건’ 첫 공판준비기일… 법정 선 패터슨 머리에 젤 바르고 면도하고 나와

-피해자 부모, 패터슨 친구이자 과거 범인 몰렸던 에드워드 리 아버지 법정 참석

-검찰 “범인은 덩치 크다는 부검의 소견, 범행 재연 통해 오류 입증하겠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지난해 9월 16일 모국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작가는 체르노빌 원전사고 피해자와 2차세계대전 참전 여군 등을 인터뷰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인간의 폭력을 고발하는 작품을 써왔다. 민스크=AP 연합뉴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지난해 9월 16일 모국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작가는 체르노빌 원전사고 피해자와 2차세계대전 참전 여군 등을 인터뷰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인간의 폭력을 고발하는 작품을 써왔다. 민스크=AP 연합뉴스

4.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에 벨라루스 출신 알렉시예비치

-저널리즘과 문학의 경계… ‘목소리 소설’ 개척자

-증언들 모아 역사의 콜라주 완성… “기록이 허구의 상상력 압도”

신동주(오른쪽)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8일 부인 조은주씨와 함께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이날 신동빈 롯데회장과 한일 롯데계열사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신상순 선임기자 ssshin@hankookilbo.com
신동주(오른쪽)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8일 부인 조은주씨와 함께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이날 신동빈 롯데회장과 한일 롯데계열사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신상순 선임기자 ssshin@hankookilbo.com

5. 신동주, 밀려난 뒤 2개월 만의 반격

-롯데 경영권 분쟁 2라운드… 신동빈ㆍ계열사 상대 소송전

-“아버지 신격호 위임 받았다”… 롯데 측은 “신격호 뜻인지 의심스러워”

6. 꼰대 소리 듣기 싫으시죠? 가르치려 하지 마세요

-70세 인턴과 30세 CEO 소통 다룬 美 영화 ‘인턴’ 뜻밖의 흥행 돌풍

-장황설, 훈계 대신 경청하는 자세와 우호적 소통이 중요

7. FIFA "정몽준 자격정지 6년"… 회장 출마 위태

-월드컵 유치전 기금 조성 서한과 FIFA 윤리위 비판에 괘씸죄인 듯

-플라티니도 자격정지 90일 제재… 알리 요르단 왕자에 반사이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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