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그룹의 무대 위 실수 영상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그룹은 비 때문에 미끄러운 무대에서 무려 8번이나 넘어졌지만 계속 다시 일어나 끝까지 공연을 완수하는 모습을 보여 해외 유력매체의 호평을 받고 있다.
7일(현지시각) 미국의 타임은 온라인판 기사에서 걸그룹 ‘여자친구’의 공연 영상을 소개하며 “노래 1곡을 부르는 동안 8번 넘어진 K팝 가수의 영상을 보면 당신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계속 도전해야 한다는 동기 부여를 받을 것”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해당 영상은 지난 5일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된 SBS 라디오 ‘박영진 박지선의 명랑특급’ 공개방송에서 한 팬에 의해 촬영됐다. 영상 속 그룹은 자신들의 노래 ‘오늘부터 우리는’을 부르면서 빗속에서도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안무를 소화한다. 하지만 비 때문에 무대가 미끄러워 멤버들은 연신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한 멤버는 공연 중 5번이나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한다. 하지만 이 그룹은 특유의 힘찬 안무를 끝까지 열심히 소화해 냈다.
이 영상은 한 팬이 찍은 직캠(공연장에서 직접 촬영한 동영상)으로 유튜브에 올라온 이후 각종 SNS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이후 각종 외신들이 이 에피소드를 전하며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미러, 데일리 메일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중국, 일본의 매체들까지 이 영상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이 걸그룹의 모습을 ‘8전9기의 정신’‘오뚝이’이라고 의미부여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덕분에 여자친구의 노래 ‘오늘부터 우리는’은 지난 7월 공개됐지만 다시 온라인 음원차트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차트를 역주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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