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수목극 '장사의 신-객주 2015'가 26일 베일을 벗었다.
약 57초 분량으로 제작된 티저 영상에는 주인공 장혁·유오성·김민정·이덕화·박은혜의 짧지만 강렬한 등장이 눈길을 끌었다.
'돈을 가지고 놀 줄 아는 자'라는 타이틀이 달린 천봉삼 역의 장혁은 갓을 매만지며 호탕하게 웃고 있는가 하면, 산 아래를 향해 뛰어내리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높였다. '상인들의 왕이 되려는 자' 길소개 역의 유오성은 누군가의 앞에 결연한 표정으로 무릎을 꿇었고, 개똥이 역의 김민정은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을 보였다.
'상인들의 왕, 육의전 대행수' 신석주 역의 이덕화는 "날 이기고 싶으면 말일세. 나보다 오래 살아"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던졌다. 박은혜는 한줄기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객주는 조선시대에 다른 지역에서 온 상인들의 거처를 제공하며 물건을 맡아 팔거나 흥정을 붙여 주는 일을 하던 상인을 뜻한다. '장사의 신-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 객주'의 후계자 장혁(천봉삼 역)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 객주를 거쳐 마침내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장사의 신-객주 2015' 측은 이날 1편 공개를 시작으로 총 다섯 편의 티저 영상을 홈페이지(www.kbs.co.kr/drama/gaekjoo)와 SNS에 공개할 예정이다.
'장사의 신-객주 2015'는 오는 9월23일 첫방송된다.
김서연 인턴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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