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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 편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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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 편한 느낌

입력
2015.06.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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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전 B조 제1국

백 박영훈 9단 흑 박정환 9단

참고1도
참고1도
참고2도
참고2도

장면 2 박영훈은 38기와 39기 두 차례나 명인 타이틀을 차지했으니 명인전과 인연이 꽤 깊은 편이다. 이에 반해 박정환은 40기 때 8강에 오른 게 지금까지 명인전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이다.

1부터 13까지는 △와 ▲가 없는 상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본정석 수순이다. 따라서 이 형태는 우하귀에서 정석이 진행된 다음 백이 △로 우변을 갈라치자 흑이 A로 다가서지 않고 엉뚱하게 하변으로 손을 돌려 ▲를 먼저 둔 셈이다.

물론 백이 참고1도 1로 단점을 지키면 그때 2로 다가서서 이건 흑이 무척 잘 된 모습이지만 백이 그렇게 둬 줄 리가 없다. 박영훈이 얼른 14로 우변에 두 칸 벌린 게 현명한 선택이다. 대신 흑이 15, 17를 선수해서 중앙을 두텁게 만들었지만 이미 우변에 백돌이 단단히 자리를 잡아서 흑 세력이 적잖이 위축된 느낌이다.

19도 느슨했다. 지금은 이렇게 수비적으로 둘 게 아니라 참고2도 1로 바짝 다가서서 선제공격을 펼쳐 중앙의 두터움을 적극 활용하고 싶다는 윤현석 9단의 지적이다. 반대로 20이 공수의 요처여서 여기까지 진행은 백이 편해 보인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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