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는 격동기에 태어나 갖은 풍랑 속에서도 중립지로서의 지조를 지켜왔다. 이념적 계층적 세대적 그리고 남북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에 비추어 앞으로 정론지로서 한국일보에 거는 기대는 실로 막중하다.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 더욱, 균형과 중용의 보도로 국익을 추구하는 신문, 오늘보다 내일을 걱정하는 신문, 권력에 초연하고 불의와 타협 않는 신문, 어려운 사람들과 고통을 함께 하는 신문, 그리고 열린 마음으로 지구촌의 평화와 사랑을 실천하는 신문이 되기를 바란다. 한국일보의 힘찬 발전을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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