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부 장관, 특단책 강조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최근 경제 상황과 노동시장 여건을 감안할 때 2017년까지 고용률 70% 달성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용부 산하 8개 지방청장과 고용센터장 등이 참석한 고용동향 확대 점검회의를 열고 “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임금피크제 도입과 임금체계 개편 ▦고소득 임원의 임금 인상 자제를 통한 청년 고용 확대 등을 제시하며 “청년과 장년간의 세대간 상생 고용 지원제도가 산업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기업도 긴밀히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또 취업률 제고를 위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인문계 취업준비생 대상 이공계 직업훈련 강화 ▦중견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올해 들어 고용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는 위기의식에 따라 마련됐다. 앞서 정부는 2017년까지 고용률을 7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으나 통계청의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률은 60.3%로 전년 동월보다 오히려 0.3%포인트 감소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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