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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있다고 억지로 일 추진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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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있다고 억지로 일 추진하면 안돼

입력
2015.05.0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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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방장에 원각 스님 추대

원각 스님은 해인총림 방장 추대 법회를 하루 앞둔 6일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화합으로 총림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공.
원각 스님은 해인총림 방장 추대 법회를 하루 앞둔 6일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화합으로 총림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공.

한국 불교 대표 사찰인 해인총림 해인사 9대 방장으로 벽산당 원각 스님이 추대된다.

원각 스님은 추대 법회를 하루 앞둔 6일 “숫자가 많다고 권력을 가졌다고 억지로 일을 추진하면 아무리 좋은 것도 대중의 동의를 얻을 수 없다”며 “무엇이든 묻고 중지를 모을 것”이라며 화합으로 총림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방장은 불교 종합수도원인 총림의 최고 책임자로 해인총림 해인사 방장은 한국 불교의 정신적 지주로 통한다. 원각 스님은 전 조계종 종정 혜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7년 해인사에서 수선안거 이후 40안거를 났으며 고견사 주지,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해인사 원당암 감원, 해인총림 유나 등을 지냈다.

원각 스님은 “방장이 본사 주지 추천권을 갖고 있다고 개인적 이해에 따라 주지를 추천할 생각은 없다”며 “대중의 뜻을 모아 원융살림을 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표적 선승인 인천 용화선원 원장 송담 스님의 탈종 선언에 대해서는 “종단에 남아 후학들을 지도하고 경책해야 할 큰스님이 떠난 것은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원각 스님 추대 법회는 7일 오전 11시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봉행된다. 법회에는 조계종 원로의장 밀운 스님 등 원로의원 스님들과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 등 각 총림의 방장,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종단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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