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대왕
대상경주급 일반경주가 열린다.
25일 열리는 렛츠런파크 제10경주(산지통합 1등급, 3세↑, 1200M, 레이팅101↑)가 대상경주급 편성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능력이 검증된 1등급 경주마들의 1200M 단거리 경주로, 서울 최강의 스프린터를 가려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단거리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플라이톱퀸', '미래영웅'이 출전하는 데다 지난 3월 서울마주협회장배(GⅢ)에서 우승을 차지한 '남해대왕'까지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예상된다. 서울마주협회장배(GⅢ)가 1200M 경주였기 때문에 '남해대왕'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쟁쟁한 경주마들이 많아 출발부터 결승점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남해대왕(국·수·5세·레이팅 118)=지난 3월 15일(일) 서울마주협회장배(GⅢ)를 따내며 1200M 단거리에서 58Kg의 부담중량을 이겨내고 제일 뒤에서 선두로 자리를 옮기는 놀라운 추입력을 보여줬다. 최근 경주에서 같은 거리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렛츠런파크 서울 국산 최강마의 자리를 지켜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4번 출전해 우승 3회와 2위 1회를 기록하고 있어 상승세에 있고, 부담중량도 57.5Kg으로 다소 줄었기 때문에 우승가능성을 높게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통산전적 26전 7승·2위 7회·승률 26.9%·복승률 53.8%).
▶미래영웅(국·수·4세·레이팅 118)=산지 통합경주에서 우승경력은 아직 없지만, 데뷔 이후 지금까지 1400M 이하 단거리 경주에서는 모두 2위 이내의 성적을 내고 있는 단거리 강자다. 지난 1월에도 1400M 국산1군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다만 그동안 57.5Kg의 부담중량으로는 입상권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왔기 때문에, 과연 무게를 감당해낼지가 관건이다(통산전적 15전 9승·2위 3회·승률 60%·복승률 80%).
▶다이샨(미·수·4세·레이팅 113)=지난 3월 29일(일) 1400m 산지통합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레이팅 110 이하 경주마들이 출전한 경주였기 때문에 이번 경주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 단언하긴 어렵지만, 당시 부담중량은 57Kg이었고 이번엔 55Kg을 부여받은 걸 감안하면 승산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순발력과 스피드, 종반 탄력을 고루 겸비해 선행, 선입, 추입 가리지 않고 다양한 경주전개가 가능하다(통산전적 20전 4승·2위 3회·승률 20%·복승률 35%).
▶플라이톱퀸(미·암·5세·레이팅 119)=2014년 12월, 1군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한 이후 공백을 가졌다. 지난 3월 출전한 산지통합 1등급 1800M 경주에서는 13위를 기록해 충분히 적응하지 못 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데뷔 이후 1400M이하 단거리 경주에서 10번 출전해 7승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강점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도 가능성을 지워버리기는 어렵다. 다만, 58Kg으로 최고의 부담중량을 부여 받은 점은 고려사항이다(통산전적 13전 7승·2위 1회·승률 53.8%·복승률 61.5%).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