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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中 반려동물 성금 기부… 경시풍조에 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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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中 반려동물 성금 기부… 경시풍조에 경종

입력
2015.04.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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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신혜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한류스타 박신혜가 중국의 반려동물 문화에 경종을 울렸다.

박신혜는 지난달 28일 중국 상하이의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후 수익금 절반을 현지 유기 동물 보호단체 타소원에 기부했다. 중국인이 아닌 외국 연예인이 반려동물을 위해 쾌척한 일은 처음일만큼 매우 이례적이다.

박신혜는 해마다 팬미팅 수익금을 현지 NGO나 사회단체에 기부해오고 있다. 2013년 일본 팬미팅 후에는 기아대책 일본지부에, 필리핀 팬미팅으로 얻은 돈도 현지에 되돌려 한류의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타소원처럼 유기 동물들을 구조하고, 지원하는 단체에 기부하기는 처음이다. 박신혜는 상하이 팬미팅에 앞서 현지 주최측에 수익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상의했고, 타소원을 추천 받았다. 중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일이 사회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억7,000만 마리(2012년 추산)의 반려동물이 키워지는 만큼 버려지는 개와 고양이 등의 수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윈난성 리장에서만 무려 2만 마리의 유기견이 조사됐을 정도다. 더욱이 반려동물 붐이 꺼지면서 마치 쓰레기 버리듯 아무렇게나 버리는 이들로 인한 경시풍조가 만연하다.

박신혜는 이처럼 사회 이슈가 된 유기 동물들의 지원을 위해 팬미팅 수익금을 흔쾌히 전달했다. 박신혜 측은 “박신혜 역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데다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된 유기동물들을 돕는데 동참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신혜의 이 같은 선행에 현지 반응은 매우 호의적이다. 현지 언론들은 ‘중국 내에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중 양국에 따뜻한 온정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했다.

이현아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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